“말”은 하나의 예술입니다. 말의 분수를 잘 지키면 사람에게 봄바람처럼 따뜻함을 주지만, 잘못하면 오래도록 지워지지 않는 상처를 남기기도 합니다. 그렇다면 어떻게 말해야 남을 상처 입히지 않을 수 있을까요? 진푸티 종사의 가르침을 들어보겠습니다.

우리가 진정으로 몸과 마음, 영혼까지 건강하고 자유로운 삶을 이루려면 공덕을 많이 쌓고, 모든 선행을 실천하며, 하루에 한 가지 선행을 해야 합니다. 그렇다면 선(善)이란 무엇일까요? 어떤 사람은 하루에 한 가지 선행을 한다는 것을 반드시 어디에 가서 기부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. 특히 돈이 많은 사람일수록 기부를 먼저 떠올리는데, 저는 그런 분들을 무척 환영합니다. 하루에 한 가지 선행을 실천하는 진정한 의미는 아름다움과 행복을 다른 사람과 나누는 것입니다.

누군가를 만나 칭찬하는 것을 예로 들 수 있습니다. 칭찬도 정도가 있습니다. 진심으로 선의의 칭찬을 해야 합니다. 칭찬을 할 줄 모르는 사람은 보이시한 아가씨가 말도 시원시원하게 하면 “참 여장부답다.”고 했다가 오히려 매를 맞습니다. 따라서 칭찬과 말에도 기교가 있으며 자비심이 있어야 합니다.

농담도 누구나 할 수 있고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. 잘 아는 사람과 농담할 때도 정도가 있어야 하고 경중을 알아야 합니다. 선한 마음으로 나쁜 짓을 하는 사람도 많습니다. 여자를 칭찬할 때 “왜 이렇게 못생겼어요?”라고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. 여제자 중에 나이가 들었지만 중국 일류대학인 칭화대학 출신이 있습니다. 그녀의 딸은 17~8세가 되었는데 우리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. “선사님들, 엄마가 지금은 저래 뵈도 젊었을 때는 칭화대학의 퀸이었어요.” 저는 그 말을 들으니 좋은 일이다 싶어서 자연스러운 미소를 지었습니다. 그런데 제 옆에 있던 모선사는 웃음이 터졌습니다. “아이고 어머니, 저 모습이 퀸이라니 칭화대에 인재가 없는 거 아닙니까? 외모가 너무 형편없는데요?” 여제자의 얼굴빛이 본래는 지는 달 같았는데 갑자기 지는 해 같아졌습니다. 울그락불그락 달아오르더니 그 일을 항상 마음에 두었습니다. 아주 오랜 시간이 지난 뒤에도 마음에 응어리로 남아 풀리지 않았는데 말 한 마디 때문이었습니다. “퀸이 왜 이렇게 못생겼어?” 서로 잘 알고 농담도 할 수 있는 사이지만 정도가 있어야 합니다.

사소한 부분은 여러분 모두 교양있는 분이니 잘 파악하리라 믿습니다.